되돌아보는삶/그곳그날

발맞춰 산다는 것

맕은 2022. 1. 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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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

#TheArt #Banksy #뱅크시 #아트오브뱅크시 #월드투어 #인서울 #더서울라이트움제1전시장

 

#뱅크시월드투어 서울 

 

짝과함께 방문하였다.

어쩌면 낙서에서 시작된 그 아티스트의 작품의 일대기를 이해하기에 좋은 전시회였다.

 

 

 

 

가끔은 문화생활이 필요하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론에도 보면 알 수 있지만,

문화생활은 사람의 욕구 중

마지막 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바쁘게 현대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문득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본질과 목적을 뒤로하고 허겁지겁 살아갈 때가 많다. 

 

쉼표.   

 

쉼이 필요하다.

그 쉼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어쩌면 정류장과도 같은 휴게소와 같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다.

바쁘다고 그냥 지나쳐 버리면

다음 정류장이나 휴게소에 다다르기 전에 일을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멋들어지게 

문화인 인척

교양인 인척 하며

작품 전시를 다 마치고 서는

 

이 시대 핫한 성수동 카페거리를 돌아보았다.

 

#성수동 #카페거리 #텍스쳐성수 #텍스쳐 #핫플 

 

 

물론 핫플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내가 트렌디한 사람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분을 좀 내보았다.

그냥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의 거리지만

믓 20대 친구들이

가계 앞에서 멋들어지게 폼을 잡아본다.

"오빠 계속 찍어줘"

"오빠 여러 각도로 찍어줘"

"오빠 이렇게 한번 다시 찍어줘"

"오빠~"

 

남친인지 사진기사인지 모르는

그 남자분은 20여 분 동안 사진만 연신 찍어대는 모습을 보자니,

안쓰럽기까지 한다.

 

 

커피를 받기 위해

난 1시간을 기다렸다.

푸하하

나도 한번 트렌디한 청년이 돼볼까 싶었나 보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려도 내부에서 음료를 마시지는 못했고 테이크아웃이다.

 

비슷한 커피 비슷한 풍경 속에서도

사람은

무엇 때문에 열광하고

그렇게 자신의 시간을 투자할 만큼 좋아하는 것일까?

 

그러던 중,

갑자기

거리가 소란해진다.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건다.

"누구 왔어요???" 

"어떤 연예인이죠???"

나도 모르는데, 나도 궁금한데

자꾸 물어본다. 

 

나도 궁금하여 다른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김연경이란다.

하하..

 

스포츠 스타가 이 정도 인파를 데리고 다닐 정도인데,

연예인들은 정말 길거리에 다니기도 힘들겠지 싶었다.

'그래서 내가 연예인 안 하는 거야.'

 

미친 척 속으로 되뇌며

평범한 삶과 바꾼 유명인사의 삶은 어떨지 잠시 생각해 본다.

 

 

기다리던

음료가 나왔다. #텍스쳐

이게 뭣이라고 날 기다리게 한 건지.. 참..

맛은 그냥 그렇던데ㅎㅎ

 

그렇게 구시렁대며 짝과 함께

골목을 나와 보니

서울숲이 펼쳐져 있다.

'이래서 서울사나?'

 

서울은 사람이 많지만

갈 곳도 많다.

이런 큰 공원도 많다.

#서울숲

 

뉴욕의 센트럴 파크처럼의 거대함은 아니지만,

서울에도 이렇게 큰 공원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사는 곳에도

이런 넓은 공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법은 간단하다.

남이 하는 것들

조금 발맞춰서 

트렌디함을 조금 갖춘다면

그것만으로도 삶의 질은 높아진다.

 

인스타그램으로 인증샷 자랑질도 좀 하고

멋들어지게 핫플앞에서

사진도 찍고

한 달 예약해야 먹을 수 있다는 음식을 찍어서 올리며...

 

상대적이다.

 

인생의 행복은 비교로부터 시작된다.

남의 인생을 보고 내 인생을 바라보며 인생의 흥망성쇠를 논하기 전에,

절대적인 나의 기준을 정하고 

남들이 하는 것 조금만 해보자.

인생이 별거 있나?

 

그러는 게 인생이지.

 

 

 

참,

전시회는 2022년 2월6일까지 더 서울라이트룸 제 1전시장에서...

궁금하면 검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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